하야샤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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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라면과 랍스터 찜 둘중 하나만 고르신다면 어떤걸 고르시겠어요?

 

 

 

 

언제인가 우리나라에 수입해 들어오는 킹크랩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격이 확 내려가는 현상이 있었어요. 노량진 수신시장에서도 살람들이 몰려가 사 왔다는 글도 보게 되었고, 각종 대형마트에서도 이벤트로 킹크랩을 할인한다는 전단도 돌기 시작했고요. 이런 글들을 지역 맘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저희 가족은 " 우리도 킹크랩 먹어볼까? " 하고 어딘가에서 킹크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지 알아보기 시작을 했어요.

이곳저곳 마트에 전화를 해서 문의도 해보고 했지만 그때마다 매진, 또는 공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서 살 수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있었어요. 저희 동네 맘 카페에서 토요일에 인근 이마트에서 다음날 킹크랩이 들어온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마트에서는 몇 마리가 들어오는지 말해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을 마트로 유입을 하려는 이벤트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우리 가족은 마트 오픈 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했지만 입구에서부터 줄 서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뒤에 줄을 서서 앞에 있는 사람들을 세어보기 시작했지요. 한~ 40번대 였던 거 같아요. 줄 서있는 동안 오늘도 킹크랩을 먹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트가 오픈한다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줄 서서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한정수량만 들어와서 판매가 완료되었다고 마트 직원을 통해서 듣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발길을 돌려 마트 안으로 또는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트 직원에게 오늘 판매된 수량이 몇 마리냐고 물어보니 10마리가 오픈과 동시에 판매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서있던 자리가 40번대 였었는데, 제 뒤로도 20명 정도가 줄 서 있던 상황이라 10마리 판매에 60명 가까이 줄을 서다니 10명은 구매가 되었고 50명 이상은 줄만 서다 돌아가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킹크랩은 할인을 하지 않으면 10만 원대 정도였고 할인을 하면 6~8만 원 정도였으니 상당히 저렴한 행사였더라구요.

할인하는걸 눈으로 봤으니 10만 원대 가격을 주고 사 먹는 건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랍스터라도 사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며칠 동안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 랍서터 가격을 알아보았고 적당한 가격의 랍스터를 발견했습니다.

 

 

킹크랩이 먹고 싶다던 우리가족, 어쩔 수 없이 랍스터로 변경을 하게 되었지만 , 킹크랩 대신에 랍스터를 구매를 했다고 말을 하니까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더라고요.랍스터 배송이 언제쯤 될까 판매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니까 다음날 배송이 된다고 표기가 되어있더라구요. 

 

 

 


가격도 나쁘지 않았고 무게도 500 ~ 600g대의 랍스터라 물건을 받고 내부를 열어보니 크기도 엄청커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들기 시작했어요.

 

 

일단 2마리를 먼저 먹어보기로 했어요. 찜통에 2마리를 넣고 알람 시간을 맞추어놓았죠. 시간이 한참이 지난 후 알람이 울렸고 꺼내보니 빨간색 자태를 두른 랍스터가 눈에 보입니다.

 

 

 

 

색갈만으로도 맛있어 보였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너무 먹고 싶다며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하네요. 이어 핸드폰을 가지고 오더니 옆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더라고요.랍스터를 밥상으로 가지고 오니 박수를 치며 너무 좋아 하네요^^

 

 

 

 

먼저 아이들에게 줄 꼬리를 잘라 보니 알이 꽉 차서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아이들은 한입 먹어보더니 쫀득쫀득하니맛이 완전 환상이라고 하더니 잠깐 사이에 더 먹고 싶다고 " 더 주세요 "를 계속 말하더라고요. 껍질을 벗기고아이들 손에 하나씩 쥐어 주니 맛있다며 쪽쪽 빨아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랍스터 꼬리를 다 먹고 집게발 껍질을 제거한 후 먹어보았어요. 식감은 꼬리와 다르게 쫀득하면서도 탱탱한 식감이 느껴지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랍스터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코엑스 바이킹 스워프에 갈 계획을 세워봐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나 잘 먹는데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곳 너무 비싸다고 하던데 내무부 장관님께서 허락을 하실지 궁금해지네요.

 

 

 

 

랍스터 찜을 다 먹어 갈 때쯤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놓았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더라고요. 먹는 게 끊기면 맛이 없으니 빨리 라면을 넣어주었습니다. 라면이 반쯤 익었을 때 아까 전에 찜을 해놓은 랍스터를 넣어주었고 랍스터화 라면의 냄새가 어우러져 집안에서 랍스터 라면 냄새가 퍼지고 있으니 이번에는 둘째가 너무 먹고 싶다고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네요.

 

 

 

 

드디어 랍스터 라면이 완성이 되었고 큰 그릇에 2인분씩 덜어주었어요. 우리 가족들은 핸드폰을 들고 와서 사진을 찍으며 비주얼 짱이라고 sns에 올린다고 라면은 먹지도 않고 사진만 찍고 있네요. 그런데 진짜 제가 끓이긴 했지만 맛있어 보이긴 하네요.

 

 

 

 

먼저 꼬리를 빼서 먼저 한입 먹어보고 첫째에게 주니 너무 맛있다고 흐뭇해하는 표정을 짓네요. 이어 라면과 함께 남은 꼬리를 먹었을 때는 기절할 것 같다며 맛 표현을 해주었어요. 이런 라면을 자주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이 시간을 즐겨야죠 맛있는 라면으로 최고의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이쁜 첫째 먹는 모습만 봐도 제 배가 부르네요. 우리 이쁜 첫째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 고맙다. 다음번에는 꼭 킹크랩을 먹어보자꾸나. 

오늘 랍스터 찜과 랍스터 라면을 같이 먹어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랍스터 찜보다는 랍스터 라면이 더 맛있고 기억에 남아요. 다 먹고 라면 국물에다가 밥도 말아서 먹었습니다. 혹시 랍스터를 구매하신다면 1마리를 꼭 한쪽에 빼놓으셔요. 랍스터 라면 드셔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후회 안 해요. 


식사를 다 마치고 아이들과 여러 여행을 다니면서 먹은 맛집들하고 오늘 먹은 랍스터 라면하고어떤 게 맛있냐고 물어보니  오늘 먹은 랍스터 라면이 훨씬 맛있다고 칭찬을 해주더라고요.

랍스터가 손이 많이 가긴 하네요. 좀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저희 가족이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으니 번거로운 것은 잠시 잊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혹시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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