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샤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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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간근무를 하고 아침에 퇴근하여 집으로 갔습니다.

어제 밤새로록 비가 내리면서 천둥이 몇번씩 반복적으로 치더라구요

제가 남자지만 몇번씩 반복이 되니까

점점 무서워 져서 혹시 전쟁이 났나하고 인터넷 검색도 여러번 했습니다.

남자가 대담해야 하는데~ 전 큰 일 못할 사람인가 봅니다 ^^

 

아침에 퇴근을 해서 집에가니 둘째가 " 아빠 김치부침게 먹고 싶어요 " 라고 합니다.

비가 오기도 했고 날도 꾸리하기도 하고 해서 부침게를 준비를 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은 전부 빼버렸습니다.

퇴근하고 온지라 피곤도 했고 집도 청소도해야 하고 청소와 음식준비를 동시에 해서 무지 바뻤거든요 ^^

 

된짱찌게 올려놓고 청소기 후딱 돌려놓고

김치부침게 재료 섞어놓고 빨래 접어서 후딱 넣어놓고

한도 끝도 없는게 집안일 이란걸 육아휴직을 2년동안 하면서 느꼈지만 

정말 정말 끝도 없습니다.

전업주부 하시는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된장찌게가 준비완료되었고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뜨끈한 국물은 필수죠~

이건 둘째가 먹을 김치 부침게~

타지 않게 적당히 익힙니다. 

저는 이런 스타일이 싫어서 좀 빠싹 튀겨서 먹습니다.

요기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김치부침게

기름을 좀 많이 넉넉하게 두르고요

그위에 김치부침게를 고르게 펴주는데 약간 더 도둠하게? 두껍게? 해줍니다.

약간 탄 듯 안탄듯 하게 구워야 씹을때 빠삭하게 먹을수 있거든요

불도 처음에는 세게하다가 조금뒤에는 중불로 익혀주고요

앞뒤 다 똑같이 구워줍니다.

 

제꺼 완성했습니다. 

보기에도 빠삭해 보이네요

저희 둘재는 빠삭한걸 싫어해요 이빨이 아프데요 ^^

 

둘재와 단둘이 먹을 아침밥입니다.

첫재는 오늘 학교에 가는 날이라 둘째와 단둘이 먹는 날입니다.

제가 요즘 다이어트 하고 있어서 밥 양이 좀 작습니다.

위에가 둘째밥(키가 많이 커야 하니까 밥 많이 먹으라고 구박아닌 구박을 합니다 ^^)

아래가 제밥(다이어트하면서 먹을껀 다 먹습니다.

그래도 밥보다는 반찬을 더 먹어요 된장찌게에 버섯이 좀 많죠^^)

남자가 차린 밥상이라 티가 나네요 

밥그릇에 밥풀 붙은거 보면 딱 티가 나요 ㅎㅎㅎ

 

빠삭하게 구은 부침게입니다. 

아삭하니 맛있게 먹었어요 

한쪽은 탄 부분이 있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으면 괞찮다고 다 먹었습니다.

밥그릇 싹 비웠어요~

저희는 몇일전부터 이 그릇을 사용하는데요

음식점에서 먹는 밥그릇느낌이 나서 요기다가 먹고 있어요

아이들도 더 좋아하는거 같고 가끔 외식하는 기분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밥풀이 잘 붙어서 설거지 하기가 조금 힘들어요 

오늘은 오붓하게 둘째와 어침먹은 후기를 블로그에 올리는데 약간 쑥스럽기도 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비가와서 날씨가 춥다 덥다를 반복하니 감기조심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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